신한은행이 핀테크 협업모델을 활용한 크라우드펀딩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바탕으로 '디지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란 별도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원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출시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신한은행은 다양한 기업군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생산적금융의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핀테크 협업 상생모델을 통한 금융의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전략을 세웠다.
신한은행이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첫 사업은 2018년 초 두타면세점과 협력해 내놓은 환전 서비스였다.
두타면세점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두타면세점 앱에서 면세점 쇼핑과 환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환율 우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