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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 사퇴, 회원사 탈퇴로 분열 조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5-25 1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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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이 사퇴했고 주요 회원사들도 협회에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24일 이사회에서 사퇴할 뜻을 밝히면서 2월에 2대 P2P금융협회장으로 선출된 지 3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현욱 한국P2P금융협회장 사퇴, 회원사 탈퇴로 분열 조짐
▲ 신현욱 전 한국P2P금융협회장.

양태영 P2P금융협회 부회장(테라펀딩 대표이사)이 협회장 대행을 임시로 맡는다. 

신 회장이 사퇴한 데에는 개별 P2P금융회사들의 중심사업이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대출로 갈리면서 양쪽의 의견 차이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팝펀딩은 개인신용대출의 비중이 높다. 반면 양 부회장이 대표이사인 테라펀딩은 부동산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신용대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8퍼센트와 어니스트펀드는 24일 P2P금융협회에서 탈퇴했다.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회사인 렌딧은 4월 말에 협회를 나갔다.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P2P금융회사는 개인이나 소상공인 등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면 부동산대출에 중심을 둔 회사는 건물주나 예비 건축주를 고객으로 삼고 건물담보대출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P2P금융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개인신용대출과 부동산대출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 점도 협회 내부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P2P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의 투자한도는 2천만 원인 반면 부동산 관련 대출의 투자한도는 1천만 원이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개인신용대출에 주력하는 P2P금융회사와 부동산대출에 힘쓰는 회사는 주요 고객층이 겹치지 않아 서로 관심을 보이는 분야도 다르다”며 “현재 협회 내부의 변화도 산업이 성장하면서 업권이 분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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