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1박2일 일정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5시30분경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지 약 13시간 만이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 내외,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은 뒤 22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미국의 외교와 안보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의 주요 일정을 소화한다.
22일 낮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취임 이후 4번째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번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단독회담으로 이뤄진다.
정상회담 뒤에는 주요 참모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을 연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확대회담을 마친 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찾아 구한말 주미공사관에서 일했던 박정량, 이상재, 장봉환 선생 등의 후손을 격려한다.
대한제국 공사관을 둘러본 뒤 워싱턴을 떠나 24일 새벽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