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뉴욕타임스 "중국의 도시바 반도체 거래 승인은 미국에 화해 손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18 11:3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당국이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승인한 것은 미국과 무역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외국언론이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중국은 그동안 트럼프 정부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 베인캐피털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중국이 미국과 신경전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중국의 도시바 반도체 거래 승인은 미국에 화해 손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독점금지규제 심사당국은 베인캐피털과 애플, 델,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도시바 반도체 인수 승인을 수개월째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중국이 미국 정부와 무역분쟁을 벌이면서 인수 승인 여부를 협상카드로 쥐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산 수입품 수백 개 품목에 과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에 높은 관세를 매기자 맞대응한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승인이 트럼프 정부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분쟁 완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중국의 승인은 미국 정부에 선의의 손길을 내민 것"이라며 "상대 국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제재 조치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에서 수입을 늘려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제안도 새로 내놓았다.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아주 버릇이 없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중국과 잘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하며 분쟁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MBK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 인수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강화, 김병주..
MBK 메디트 너무 비싸게 샀나, 적자에도 배당금 늘리자 김병주 '인수금융' 방식 주목
MBK 오스템임플란트 기업가치 얼마나 키워낼까, 김병주의 헬스케어 산업 '선구안'
DB그룹 후계구도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주원, 아버지 김준기 지분 받으면 역전 가능
DB그룹 명예회장으로 돌연 물러난 김남호, 비운의 황태자와 재기 성공 분기점 앞에
DB하이텍에서 촉발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 경영권 놓고 법정싸움으로 갈까
[채널Who] DB그룹 경영권 승계 혼돈 속으로, 김준기 김남호 오너 부자 갈등에 딸 ..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