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하반기부터 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의 리뉴얼 효과를 봐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3분기부터 더블다운카지노의 본격적 실적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더블유게임이 더블다운카지노에 고액베팅이 가능한 콘텐츠, 잭팟 피처 등을 도입한 효과를 5~6월부터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5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4월30일 개인화서비스, 사용자환경(UI) 등을 개선한 더블다운카지노(DDC)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신규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했는데 광고마케팅으로 유입된 이용자가 결제를 하기까지 보통 2~3달이 걸린다”며 “이를 감안하면 영업이익 반등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분기까지는 공격적 마케팅 비용과 계절적 비수기인 점 등에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늘린 탓에 시장 기대치를 20% 가량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더블유게임즈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39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5.2% 늘고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