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기타

"삼성전자 주식 분할 뒤 국민주로 바뀌어 소액주주 매수욕구 자극"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02 12:3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식이 50분의 1로 분할돼 거래되면 소액주주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의 주식 액면분할은 고가주에서 국민주로 변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의 매수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주식 분할 뒤 국민주로 바뀌어 소액주주 매수욕구 자극"
▲ 삼성전자 수원 본사.

삼성전자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의결한 대로 주식을 50분의 1로 분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식은 4일부터 변경상장돼 거래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4월27일 265만 원으로 마감했는데 4일부터 1주당 5만3천 원 안팎의 가격에서 매매가 시작된다.

그동안 거액의 자금이 묶이는 데 부담을 느껴 투자를 꺼렸던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 공산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전망에 비해 크게 과소평가됐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뒤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는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에 관심이 높아져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은 지난해 18%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비중이 30% 안팎으로 급증했다.

액면분할 뒤 주식 거래가 활발해져 매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개인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국민주로 거듭나는 데 투자자들이 긍정적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KT&G 궐련은 양호한 매출 성장, 건기식 비용 최소화"
한화 김동관, 루마니아 총리 만나 4.9조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 협력 타진
지구온난화로 모기 활동반경 넓어져, '청정구역' 아이슬란드에서 첫 발견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보고서 발간, 국내 기업 14곳 지난해 감축 성과 알려
키움증권 "에스티팜, 올리고 매출 증가로 기대치 상회 전망"
홍콩언론 "중국 인민은행 한국 일본과 3자 통화스와프 추진, 이창용과 논의"
미 씽크탱크 "빅테크에 한국 반독점 규제 강력, 10년간 최대 1조 달러 손실"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3% 인상에 격려금 600만 원
한화투자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그룹 차원 AI·로봇 투자 확대로 중장기 수혜"
애플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아이패드' 협력, 출시에 4년 더 걸릴 수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