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업황 호조와 신규점 개설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7일에 1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55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342.5%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보복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보따리상이 급증하면서 면세점부문의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9.5% 증가했다”며 “시내면세점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공항점과 외국공항점도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업황이 긍정적인 만큼 호텔신라는 올해 매 분기마다 실적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의 신규점 개설과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해 올해 연간 수익 예상치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92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9.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