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분기에 회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GS건설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275억 원, 영업이익 3898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60.9% 늘었다.
2014년 2분기부터 1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은 “플랜트 사업이 6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주택부문에서도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플랜트부문이 전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플랜트부문에서 매출 991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9%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 등 여러 해외사업에서 환입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로 쓰이는 매출총이익률은 20.3%로 흑자 전환했다.
신규 수주도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GS건설은 2018년 1분기에 모두 1조9716억 원을 수주했다.
건축주택부분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냈다. 1분기 건축·주택부문에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1조7160억 원의 매출을 냈다.
GS건설은 “앞으로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경쟁력있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안정적 흑자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