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와 내년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19일 온라인판에서 “현대차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핵심은 (출시) 속도가 아니다”며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올해와 내년에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준중형 SUV인 투싼을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6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픽업트럭 콘셉트 모델인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현대차는 2016년 말에야 미국에서 픽업트럭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생산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면서 픽업트럭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이 매체는 현대차의 자체 조사를 근거로 “(현대차가)미국에서 픽업트럭을 연간 최소 5만 대에서 최대 7만 대까지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