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성우하이텍 유상증자로 중소 자동차부품회사 재무구조 우려 커져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20 11:2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동차 부품회사 성우하이텍이 자금난 탓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놓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성우하이텍은 19일 106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운영자금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성우하이텍 유상증자로 중소 자동차부품회사 재무구조 우려 커져
▲ 이명근 성우하이텍 대표이사 회장.

성우하이텍의 유상증자는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2017년은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에게 시련의 한 해였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가 부진했고 한국GM의 수출물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시가총액 1조 원 미만의 상장 자동차 부품회사가 82곳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36곳이 적자를 내 2016년 13곳보다 2.8배 늘었고 79%에 해당하는 65곳의 이익이 2017년보다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이 밖에도 2017년 말 기준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6%였는데 소형 부품회사일수록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부채비율은 73%였다. 하지만 부채비율이 200%를 넘은 회사도 21곳이나 됐다.

2017년 말 기준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3조6천억 원, 만기도래 차임금은 8조7천억 원, 이자발생 부채는 11조6천억 원이었다. 41곳은 차입금 대비 보유 현금성자산 비율이 25%를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클수록 재무안정성이 높았지만 성우하이텍은 예외적으로 만기도래 차입금과 이자발생부채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S&T모티브, 모토닉, 코리아오토글라스, 일진다이아, 모트렉스, 대원산업, 세원정공 등이 2017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재무안정성을 갖춘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로 파악됐다. 이 회사들은 2017년 영업이익도 2016년보다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 보호무역주의 대두, 한국GM 사태 등으로 올해도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은 부진할 것”이라며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 사이의 이합집산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 정신아, 신입 공채 사원들에 "AI 인재의 핵심은 질문과 판단력"
케이뱅크 최우형 "2030년까지 고객 2600만·자산 85조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블룸버그 "중국 정부, 이르면 1분기 중 엔비디아 H200 구매 승인"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휴게공간서 의식불명 근로자 이송 중 사망
금융위원장 이억원 "포용적 금융 대전환 추진", 5대 금융 70조 투입
[채널Who] 도시정비사업 최대 규모 실적, 현대건설 삼성물산 양강체제 심화
[8일 오!정말] 이재명 "영원한 적도, 우방도,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비트코인 1억3190만 원대 하락, 크립토퀀트 CEO "1분기 횡보세 지속 전망"
롯데칠성음료 예외 없는 다운사이징, 박윤기 비용 효율화 강도 높인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4550선 강보합 마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