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서울반도체는 베트남에서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구축해 초기 생산 안정화 비용이 들게 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3만4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19일 1만9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이정훈(왼쪽), 이병학 서울반도체 각자대표이사 사장. |
서울반도체는 2018년 1분기 베트남 공장에 초기 생산 안정화 비용과 가동에 따르는 고정비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공장으로 저전력 일반조명의 매출은 늘어나지만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조명 매출이 계절적 요인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는 2018년 1분기 매출 2812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9.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8.5%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은 일반조명의 원가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공장 설립 초기의 과도기가 지나면 2018년 하반기부터 헤드램프, 조명 등 차별화한 제품군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은 2020년 본사의 2배가 되고 일반조명 원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