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그룹 ‘임원 자녀 셀프채용’ 의혹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검사를 연장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8일 “20여 년이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는 데 시간이 부족해 검사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18일 끝내기로 했던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검사를 5영업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금융그룹 전·현직 고위임원 자녀 ‘셀프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 12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각각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전직 임원 18명과 등 현직 임원 5명의 자녀 24명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각각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특혜를 받아 신한금융 계열사에 입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7영업일 동안,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5영업일 동안 검사를 하기로 했지만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검사기간이 늘어나면서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25일까지 이뤄진다.
신한은행 검사도 20일까지였지만 추가로 검사기간을 연정하기로 했다. 20일에 추가 검사기간을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