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국방·방산분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송영무 장관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하나로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국방과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알 하마디 EAIG 회장 등 아랍에미리트 주요 인사를 만난다.
송 장관과 아랍에미리트 주요 인사는 국방 협력분야에서 △사이버 △교육훈련 △군수 △특수전 △육·해·공군 등 국방 전 분야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다루기로 했다.
현재까지 시행되지 않았던 한국 사관학교에 아랍에미리트 생도가 입학해 수탁교육을 받는 것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파견된 아크부대 해군 특수전 부대가 아랍에리미트의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의견 등도 교환한다.
방위산업 협력분야에서는 △기술협력 △인적교류 △교육훈련을 포함한 포괄적 방산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함께 수행하며 아랍에미리트가 원하는 협력사업을 파악하기로 했다.
군수품 품질보증체계와 방산기술 보호, 과학기술자 교류 등 양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여러 협력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지역 최고 협력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와 국방 당국 사이의 신뢰관계를 공고화할 것”이라며 “두 나라에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3월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국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