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과 넥스틸이 미국에 수출하는 유정용강관에 반덤핑관세를 더 물게됐다.
미국 상무부는 12일 반덤핑관세 연례 재심 최종 판정에서 세아제강이 미국에 수출하는 유정용강관에 6.75%, 넥스틸에 75.81%의 반덤핑관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박효정 넥스틸 대표이사 사장. |
지난해 10월 연례재심 예비판정 때(세아제강 6.67%, 넥스틸 46.37%)보다 더 높아졌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넥스틸이 중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조사절차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불리한 가용정보(AFA)’ 규정을 적용해 반덤핑관세율을 크게 높였다.
이 규정에 따르면 상무부는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자의적으로 세율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반덤핑관세율은 넥스틸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틸은 2017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미국 미중이 큰 데다 주력 수출품목이 유정용강관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