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 편의점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늘어난 인건비 지원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BGF리테일 주가는 17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올해 프랜차이즈시장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상승과 높은 임차료 부담에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며 “다만 편의점은 이미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을 확대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 점포 수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CU 점포 수는 3월 말 기준 1만2735개였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GS25와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각각 1만2635개, 9326개로 뒤를 이었다.
다만 BGF리테일은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1분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점주 지원금을 대거 지급했다”며 “담배 판매가 비수기에 접어들고 지주사에 로열티와 임대료를 지급한 점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1분기 점주 지원금으로 100억 원 이상을 지출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BGF리테일은 1분기 매출 1조3100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1%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