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SK네트웍스 목표주가 하향, 실적개선은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4-12 08:5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네트웍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K네트웍스는 유류사업의 매출 감소와 렌탈사업의 비용 증가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SK네트웍스 목표주가 하향, 실적개선은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74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11일 5570원에 장을 마쳤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주유소의 수익 감소, 자회사 SK매직의 공격적 마케팅 비용 집행, 타이어 매장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당분간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데다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11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1분기보다 매출은 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5% 줄어든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휴대폰 유통은 2017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6% 줄고 주유소는 52%, SK매직의 가전렌탈은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PG사업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도 반영된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3월 LPG 충전사업과 충전소 유형자산을 SK가스에 3102억 원에 양도했다.

SK네트웍스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매직은 정수기 렌탈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SK매직을 인수한 뒤 브랜드 교체, 신제품 출시 등으로 비용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17년 2분기보다 16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2017년 2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200억 원이 집행된 점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며 “다만 가전렌탈과 렌터카 가입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