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베트남 모바일 결제사업자와 손잡고 베트남의 휴대폰 번호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모바일 결제사업자인 엠서비스(M Service)와 함께 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MoMo ID 해외송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베트남 모바일 결제사업자인 엠서비스(M Service)와 함께 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MoMo ID 해외송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
엠서비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전자지갑 모바일앱인 ‘MoMo’를 서비스하고 있는 베트남 모바일결제시장 1위 사업자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입자 수 500만 명과 오프라인 제휴처 5천여 곳을 확보하고 있다.
‘MoMo ID 해외송금’은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가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서 휴대폰 번호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다.
신한은행의 외국인 전용 모바일앱인 ‘신한글로벌S뱅크’에서 베트남에 있는 가족의 휴대폰 번호와 영문명만 넣으면 바로 송금이 된다.
다른 은행을 외국환은행으로 등록해 해외송금을 하고 있는 고객들도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외국환은행을 바꿀 수 있다.
돈을 받은 사람은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고 엠서비스의 전자지갑 모바일앱인 ‘MoMo’를 통해 베트남 오프라인 매장 5천여 곳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과 엠서비스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MoMo’의 결제내역과 신한은행의 신용평가 모형을 합쳐 베트남에서 ‘전자지갑 특화 신용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베트남뿐 아니라 신한은행이 진출한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핀테크업체들과 디지털플랫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핀테크업체들과 함께 혁신적 디지털사업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