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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여직원 술접대 강요 논란으로 안티 현대차 늘어"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6 14: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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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여성 임원의 술접대 강요 문제를 놓고 회사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회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여성 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뒤늦은 조사를 한다지만 돌아선 국민들과 추락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어느 순간 현대차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아닌 지탄받는 기업으로 낙인 찍혔고 수많은 안티 현대차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 "여직원 술접대 강요 논란으로 안티 현대차 늘어"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현대차 여직원 A씨는 최근 퇴사 과정에서 부서 여성 상사 B씨가 남성 상사들을 만나는 술자리에 여직원들에게 참석을 강요하고 술까지 따르게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B씨가 여직원들을 노래방에 데려가 남성 임원들과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현대차는 B씨의 사표를 수리했고 사표 수리와 별개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장영욱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도 사건 당시 정보기술본부장으로서 관리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노조는 안티 현대차를 해소하고 내수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주 전주위원회에서 화물연대와 간담회를 열었고 이와 별개로 내부적으로 안티 현대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국민들 곁으로 다가서야 하지만 오히려 국민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켜 안티 현대차를 양성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는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자와 당사자들을 일벌백계해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돌아선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사활을 걸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와 2018년 임금협상 교섭을 앞두고 있다. 

노조는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노사는 5월 초쯤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하면 요구안을 바로 회사에 발송하고 2018년 단체교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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