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쇼핑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61% 오른 25만 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 주가가 25만 원을 넘은 건 2월 초 이후 2달여 만이다. 주가는 3월 초 19만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폐쇄된 중국 베이징의 롯데마트.<뉴시스>
롯데쇼핑은 한국과 중국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증권가에서 예상됐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안에 중국 롯데마트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중국 롯데마트가 매각되면 롯데쇼핑은 2천억 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지주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4.88% 오른 6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 지분 25.8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밖에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음료 주가도 소폭 올랐다. 직전 거래일보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11%,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0.72% 올랐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3월30일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 위원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절차 진행과 중국 선양의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양 위원은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