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주가가 급등했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유일한 IT회사다. 앞으로 유통사업에서 온라인사업은 물론 간편결제, 무인계산대 등 정보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신세계I&C 주가는 전날보다 8.26% 오른 17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신세계I&C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I&C 주가는 올해 초까지 8만 원대에 머물렀는데 석 달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114.8%에 이른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최근 나뉘어 있는 온라인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신세계I&C는 간편결제 SSG페이를 운영하는데 신설법인에서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신세계I&C는 간편결제사업뿐 아니라 무인계산대 기술과 관련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무인판매시스템 도입을 놓고 “여러 기계를 연구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아직 미치지 못해 여러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