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시리얼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글로벌 식음료기업 펩시코의 오트 전문 브랜드 ‘퀘이커’와 손잡고 4월2일부터 시리얼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 롯데제과가 글로벌 식음료기업 펩시코의 오트 전문 브랜드 ‘퀘이커’와 손잡고 4월2일부터 시리얼을 선보인다. |
롯데제과는 우선 핫시리얼(4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리얼시장에 진출해 올해만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에 선보이는 핫시리얼 제품은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시리얼과는 달리 따듯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는 제품이다.
컵과 케이스 포장으로 된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3종과 파우치 형태의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1종이다. 제품은 이르면 4월 초부터 온라인이나 편의점, 할인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핫시리얼은 시리얼이 보편화된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전체 30조 원 규모의 세계 시리얼시장에서 핫시리얼이 5조 원가량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롯데제과는 1인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HMR)시장의 확대 등으로 앞으로 시리얼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국내 시리얼시장 규모는 약 23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농심켈로그와 동서포스트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적극적 홍보와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라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로 2001년 펩시코로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