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새 게임 ‘뮤오리진2’를 내놓는 데 힘입어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웹젠은 ‘뮤오리진2’의 국내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신작 모멘텀이 다시 생겨났다”며 “‘뮤오리진’의 그동안 흥행실적에 비춰보면 ‘뮤오리진2’의 흥행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웹젠은 4월 안에 모바일게임 뮤오리진2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6월 국내에 출시한다.
웹젠은 2015년 4월 국내에서 뮤오리진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뮤오리진은 연매출 2천억 원을 올려 한때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뮤오리진2의 중국버전 ‘기적:각성’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애플 앱장터 매출순위 10위 안쪽을 유지하며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웹젠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웹젠은 뮤오리진2로 하루 매출 5억 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로 보면 웹젠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데다 게임배포사(퍼블리셔)인 만큼 수익배분 비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웹젠은 2분기 일본에 PC게임 ‘뮤레전드’를 선보이고 국내에 ‘대천사지검H5’ ‘기적MU’ 등을 내놓는다. 중국에도 모바일게임과 웹게임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새 게임 4종을 내놓기 위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젠은 올해 매출 3064억 원, 영업이익 11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36%, 영업이익은 159.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