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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스트림네트웍스, 가상화폐사업과 디지털마케팅 시너지 노려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3-14 1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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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기업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가상화폐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본업인 디지털 마케팅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가상화폐사업과 디지털마케팅 시너지 노려
▲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웹사이트의 배너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가상화폐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태국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거래소의 운영과 마케팅을 맡고 코인원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최근 모기업인 옐로모바일의 싱가포르 법인 ‘옐로디지털마케팅글로벌(YDMG)’의 지분 65.27%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마케팅사업을 하고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이 보유한 현지 마케팅과 플랫폼 운영 인력을 활용해 태국 거래소의 운영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과 코인원은 모두 디지털 플랫폼기업인 옐로모바일의 자회사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코인원과 같은 모회사 아래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에서 부각돼 가상화폐 테마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주가도 2017년 12월부터 오름세를 보여 현재까지 약 121% 상승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017년 12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주가 급등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을 때는 “코인원과 지분관계나 사업 연관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현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카울리와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에 광고를 띄워주는 플랫폼인 캐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 거래소를 직접 홍보할 수 있다. 또 가상화폐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기르면 본업인 마케팅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모회사인 옐로모바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옐로모바일은 헬스케어(건강관리)와 핀테크를 성장동력으로 잡고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2017년 12월 교통정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인 아이지스시스템을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데일리블록체인으로 바꾼 뒤 블록체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옐로모바일은 또다른 자회사인 모다를 통해 2018년 1월에는 핀테크 기업 제스트씨앤티의 지분 25%를 사들이기도 했다. 제스트씨앤티는 3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관계자는 “가상화폐사업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며 “본업인 디지털 마케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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