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NH농협금융그룹 경영협의회에서도 그룹 전체의 정보보호와 관련된 항목을 점검한 뒤 고객신뢰 및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기적 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탐지기술을 적용해 사이버 예측능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및 비대면채널에 대응한 보안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국내 최고수준의 보안역량을 확보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NH농협은행에 정보보안본부를 만들고 외부전문가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하는 등 조직체계도 손질했다고 NH농협금융지주는 설명했다.
해킹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고 내부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방화벽도 추가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 회장은 연휴 때마다 통합IT센터를 방문해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며 “계열사 직원들에게 정보보호 실천수칙 안내장을 직접 나눠주는 등 고객정보보호를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