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씨와 이승훈 선수가 9일 SK텔레콤의 ‘갤럭시S9’ 사전개통 행사에서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이통3사는 개통행사에서 LTE 속도를 시연하는 등 기술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SK텔레콤은 9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본사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씨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전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갤럭시S9로 1기가비피에스(Gbps) LTE 서비스를 시연했다.
1Gbps는 2011년 상용화된 초기 LTE(75Mbps)보다 13.3배 빠른 수준으로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1편을 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16일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1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고객 99명과 걸그룹 구구단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7일 오후 3시부터 2박3일을 기다려 1호 개통 고객으로 선정된 정석훈(39)씨는 “갤럭시S9의 퍼플, 블루 등 매력적 외관 색상와 최초 탑재된 듀얼 카메라의 기능성에 매료돼 구매를 결정했다”며 “카드 더블할인 플랜으로 합리적 사용이 가능해 K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카드 더블할인 플랜은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와 ‘프리미엄 슈퍼DC KB카드’로 갤럭시S9를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동안 최대 96만 원의 통신비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갤럭시S9 개통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갤럭시S9의 기능을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속도 비교 체험’ 부스에 방문한 고객은 데이터 속도제한이 없는 갤럭시S9와 3Mbps로 제한이 걸린 갤럭시S9에서 각각 고용량 사진을 전송했을 때 업로드 되는 속도 차이를 경험했다.
갤럭시S9의 핵심 카메라 기능인 ‘슈퍼 슬로우 모션’ 체험부스에서는 2개의 투명한 통에 공을 떨어뜨려 어느 쪽의 공이 먼저 떨어졌는지 맞춰보고 경품을 받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갤럭시S9는 64GB 모델만 출시되며 출고가는 95만7천 원이다. 갤럭시S9플러스 64GB 모델은 105만6천 원, 256GB 모델은 115만5천 원으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