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8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추는 데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8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 유일한 주택도시금융 전담 공기업의 새 수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과 주택도시기금의 안정적 운영,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도시재생 활성화라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임차인 보호와 주거약자 지원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확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사회임대주택 활성화 △정책보증 및 기금운용의 공공성 강화 △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 등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사회적경제조직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쇠퇴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의 전략적 지원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생애단계별·소득수준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사회적 주거약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민 보증상품 개발과 원스톱 지원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 증권사에서 10년 넘게 리서치업무를 담당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리서치팀 팀장과 KDB산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3년 5월부터 사회책임투자 리서치기관인 ESG모네타 대표를 맡았으며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겸임교수도 지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 사장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주택업계, 금융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을 강화한 열린 혁신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