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Y금영그룹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노래방 서비스’을 만든다.
KT는 8일 KY금영그룹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래방 서비스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KT의 신기술을 접목한 노래방 서비스룰 개발해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가 지난 뒤 새로운 ‘가정용 인공지능 노래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KT는 KY금영 노래 반주기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발굴해 엔터테인먼트사업을 확대한다.
KT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선 인공지능TV ‘기가지니’, 움직이는 인공지능 ‘기가지니 LTE’에 이어 최근 '기가지니2'를 출시하며 국내 인공지능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KT는 입증된 인공지능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가지니 고객이 집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KY금영그룹 등 기술력과 인지도가 있는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KY금영그룹은 노래 반주기 브랜드 및 뮤직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노래 반주기시장 점유율 1위와 반주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원경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차원의 노래방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가지니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KT의 인공지능 신기술을 노래방시장에 맞게 개발해 다양한 형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갑 KY금영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기존 노래방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내 부동의 1위 노래 반주기 사업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