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이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8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2월 중국에서 팔린 굴삭기는 모두 9726대로 집계됐다. 2017년 2월보다 판매량이 30.1% 감소했다.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 |
중국에서 판매된 굴삭기 대수는 줄었지만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국에서 굴삭기 1018대를 판매했다. 2017년 2월보다 판매량이 15.3%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늘었다.
2월 시장 점유율은 10.5%였다. 1월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이 3.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17년 2월과 비교하면 1.9%포인트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건설기계의 굴삭기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월에 중국에서 굴삭기 666대를 판매했는데 2017년 2월보다 33.2%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은 6.8%를 보였다. 2017년 2월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1월과 비교해도 1.6%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유통채널 정비를 일단락하고 제품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 덕분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