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발포맥주 필라이트 인기 힘입어 올해 실적 늘 듯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3-07 19:4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가 새 맥주제품인 필라이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하이트진로가 가격 경쟁력에 토대해 앞으로 필라이트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2018년 필라이트 판매가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 발포맥주 필라이트 인기 힘입어 올해 실적 늘 듯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가 2017년 4월 내놓은 발포맥주다.

발포맥주는 맥아함량이 일반맥주보다 적은 맥주인데 일반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주세가 적게 붙어 싸다는 장점이 있다.

필라이트는 하이트보다 소비자가격이 46% 싸고 출고가격(소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이 10% 낮다.

하이트진로가 2018년 필라이트를 900만 상자 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차 연구원은 바라봤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판매목표로 삼은 것보다 12.5% 많은 것이다.

차 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가운데 필라이트를 팔지 않는 곳이 사실상 없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가운데 절반은 필라이트를 취급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필라이트 900만 상자를 팔면 필라이트 매출이 2017년보다 5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차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등 일반맥주의 판매가 줄지만 필라이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맥주부문 매출을 방어할 것”이라며 “수입맥주 판매도 호조를 보여 2018년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부문도 호조를 보여 올해 하이트진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주부문 매출이 2017년보다 3%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차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2018년 상반기에 마산공장의 맥주라인을 전주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맥주공장 가동률이 올라 맥주부문 수익이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60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