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한 곳 매각 중단하고 소주 생산설비 증설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3-07 18:15: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가 국내 맥주공장 한 곳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에서 맥주 생산설비 일부를 소주 생산설비로 바꾸고 전주 공장에서 맥주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한 곳 매각 중단하고 소주 생산설비 증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하이트진로는 7일 “맥주부문에서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맥주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장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소주 생산설비를 늘려 공장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경기도 이천과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익산 등 3곳에 소주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도 홍천의 강원 공장, 경상남도 창원의 마산 공장, 전라북도 완주의 전주 공장 등 맥주공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마산 공장에서 맥주 생산설비 일부를 소주 생산설비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전주 공장에서 맥주 생산설비를 늘리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 여론을 받아들여 맥주공장을 매각하는 대신 소주 생산설비를 늘리기로 했다”며 “마산 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면 영남지역에서 소주시장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에 소주 생산설비를 갖추면 부산과 대구 등 경상남북도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참이슬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마산 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고 전주 공장에서 맥주 생산을 늘리게 돼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고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9월부터 국내 맥주공장 한 곳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이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