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3-05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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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새 올레드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센터에서 ‘2018년 LG전자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올레드TV 신제품을 공개했다.
▲ LG전자의 신제품 올레드TV 'LG올레드TV AI씽큐'.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이 장착돼 자동으로 화질을 개선해준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를 거쳐 화면 잡티를 제거한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없애주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부분을 삭제한다.
색상을 보정하는 알고리즘도 더욱 정교해졌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색 좌표의 기준색상을 일반제품보다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욱 생생한 색을 나타내도록 했다.
LG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채널을 검색하거나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요가 강좌 틀어줘”,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라고 말하면 TV프로그램이나,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주는 식이다.
또 음성으로 방송시청을 예약하거나 TV꺼짐 예약 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사운드바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영화나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춰 영상모드를 바꿀 때에도 음성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보기 전에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영화감상에 적합한 화질과 효과음을 제공해준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올레드TV 대중화, 대형화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높인 올레드TV로 또 한 번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