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신규 수주도 늘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05 11:5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5일 “KDB산업은행이 기존 입찰자였던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재매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상표권 문제로 수차례 불거진 금호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 혹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리스크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신규 수주도 늘어
▲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

산업은행은 2일 오후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해외 기업에 금호타이어를 팔겠다는 뜻을 공식화하면서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금호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김 연구원은 봤다.

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들고 있는데 이를 두고 금호타이어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2017년 초부터 계속 갈등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더블스타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도 끝내 팔지 못했다. 상표권을 이전하는 문제를 놓고 금호산업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했지만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을 두고 향후 금호타이어 매각이 재추진될 때 금호산업의 움직임을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해외 매각 방침을 공식 표명하면서 금호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과거 수주했던 일감이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서 3년 만에 전체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은 과거 워크아웃 기간에 부진했던 신규 수주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2년 연속으로 매출보다 더 큰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올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9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