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을 사도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스미디어는 KT의 광고대행전문자회사로 KT와 안정적 협력으로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나스미디어 주식의 목표주가로 9만2천 원을 잡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2일 7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누적 광고 취급고는 2013년 1조 원을 돌파했고 2016년 2조 원까지 확대됐다”며 “미디어렙의 경쟁력은 매체와 광고주 확보로 나스미디어는 압도적 취급고로 미디어렙 1위 사업자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가 매체영역(커버리지) 확대, KT 계열 내부거래(캡티브) 고객기반 확보 등에 따라 미디어렙시장에서 1위 프리미엄을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나스미디어는 현재 광고사업에서 온라인디스플레이, IPTV, 옥외광고까지 넓은 매체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4분기에는 국내 1위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NSM)을 인수하면서 디지털 광고와 관련된 매체로 광고영역을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영역 확대뿐 아니라 매체 내 점유율도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지배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IPTV시장에서 계열사인 올레TV 외에 LG유플러스 광고물량을 확보하며 외형 성장과 점유율 상승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스미디어는 KT그룹에 편입된 뒤 올레TV, 수원KT위즈파크 등의 광고사업을 진행하며 크게 성장했고 계속해서 KT그룹과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KT그룹에 들어간 뒤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며 성장했지만 현재 전체 취급고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취급액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하다”며 “KT그룹과 시너지를 낼 여지가 아직도 많기 때문에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나스미디어는 2018년에 매출 1417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