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엘시티 공사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포스코건설은 2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인명사고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와 유가족, 부상자,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이 2일 부산 엘시티 공사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냈다. <뉴시스> |
포스코건설은 “재해자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장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시 해운대구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오후 2시경 노동자 3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에서 일하던 노동자 1명도 숨졌다.
노동자들은 엘시티 A동 53층 외부에서 유리 설치작업을 하다가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 안전작업발판(SWC)이 추락하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안전작업발판은 고층 건물 시공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2억 원의 추가비용을 들여 도입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원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모두 재점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일
이영훈 포스코건설 새 사장에 취임한
이영훈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