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2020년부터 LNG 또는 저유황 연료 등을 선박 연료로 사용해야 되는데 단기적으로 선박 연령이 낮은 중고 선박은 추진 엔진을 고압가스분사식 엔진(ME-GI 엔진)으로 개조하려는 수요가 늘 것”이라며 “LNG추진선으로 개조하는 수요가 늘수록 대우조선해양은 로열티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독일 선박엔진 제조회사인 만디젤과 LNG추진선에 탑재하는 ME-GI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만디젤은 독자적으로 ME-GI 엔진을 개발했지만 개발 이후 30년 동안 육상 플랜트 발전기에 납품했을 뿐 LNG추전선에 적용하지는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용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 기술을 제공하면서 ME-GI 엔진이 LNG추진선에도 탑재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에 캐나다 해운사 티케이LNG로부터 ME-GI 엔진이 장착되는 LNG추진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선박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ME-GI 엔진을 장착한 LNG추진선 발주 또는 ME-GI 엔진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 대우조선해양이 수혜를 볼 것을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NG추진선 ‘라시다’의 추진 엔진이 ME-GI 엔진으로 개조되면서 만디젤은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기술 사용료를 줬다”며 “ME-GI 엔진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 받게 될 로열티 역시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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