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천 원에서 15만9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3일 1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1분기 취급고는 늘겠지만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며 “렌탈사업의 적자 폭이 줄어들지 않는 데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수익을 대거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현대홈쇼핑은 렌탈사업에서 적자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렌탈사업 적자폭은 2015년 62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246억 원으로 확대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분기 경정청구 환급으로 79억 원 수익을 반영했다. 경정청구는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애초 내야하는 세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냈으면 돌려받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4분기 현대홈쇼핑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3억 원임을 살피면 그 비중이 크다.
다만 취급고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티커머스로 채널을 확장한 데 따른 효과와 일부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올해 외형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높은 TV 시청률 덕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9월 티브로드, 12월 CJ헬로 등으로 방송채널을 넓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