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구안 합의를 도출하는 단계에서 채권단 대표와 노조 대표의 면담을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노조는 이에 앞서 산업은행에 공문을 보내 이 회장과 면담을 요청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법정관리라는 초유의 사태를 방지하고자 긴급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하는 등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며 “만일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우리의 노력을 모두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매각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 회장과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파트너가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6일까지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을 도출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호타이어가 26일 이사회를 열기로 하면서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이 없다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노사는 2016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자구안도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좀처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경쟁력 향상 방안(생산성 향상, 무급 휴무, 근무형태 변경 등) △경영개선 절차 기간 임금동결 △임금체계 개선 및 조정(통상임금 해소 및 임금 삭감) △임금 피크제 시행 등을 담은 자구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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