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사자’행렬이 이어지며 올랐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60%) 오른 2429.65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60%) 오른 2429.65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장중에 외국인투자자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며 “하지만 2월의 하루 평균 수출액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국내투자자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파악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2월1일~2월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144억 원, 개인투자자는 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장비(2.1%)와 서비스업(1.7%), 음식료(1.7%), 보험업(1.5%)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85%)와 셀트리온(1.15%), 현대차(4.23%), 네이버(3.22%) 등의 주가는 올랐다.
삼성전자(-0.25%)와 포스코(-0.14%), KB금융(-1.80%), LG화학(-0.53%)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1.29%) 상승한 875.58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올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정보통신 주식들이 강세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46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부품(1.7%)과 화학(1.5%), 정보통신 소프트웨어(1.4%), 반도체(1.2%)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7%)와 신라젠(4.29%), 바이로메드(2.88%), CJE&M(1.05), 셀트리온제약(1.32%), 티슈진(1.32%)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0%)와 휴젤(-0.49%), 스튜디오드래곤(-2.06%)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