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이 사용한 카드금액이 600조 원을 넘어섰다. 황금연휴 및 소비심리 개선 등의 영향을 받았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60조7천억 원으로 2016년보다 6.3% 증가했다.
▲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60조7천억 원으로 2016년보다 6.3% 증가했다.<뉴시스> |
이 가운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605조6천억 원으로 전년(546조4천억 원)보다 10.8%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도 167억8천만 건으로 전년(147억8천만 건)보다 13.5%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개선과 장기연휴, 추운 날씨 등으로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줄어들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55조5천억 원으로 전년(169조7천억 원)보다 8.3%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카드사들이 국세 카드납부 마케팅을 축소하면서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유인이 약화된 결과로 풀이됐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56조9천억 원으로 2016년 4분기보다 8.7% 증가했다. 승인건수도 43억1천만 건으로 11.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9천억 원으로 15.3% 감소했다.
지난해 2,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별 개인카드 승인금액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