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정책 부담으로 상반기까지 부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1-29 08:5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발전 관련한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정책 부담으로 상반기까지 부진
▲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 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한국전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함께 하향한다”고 제시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에도 낮아진 원전 가동률과 원전과 관련된 비용이 반영돼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5조3천억 원, 영업이익 527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4% 줄어든 것이다.

또 환경부가 발전용 연료의 세제 개편과 사회적 비용 부과 등을 올해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국전력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환경부가 사회적 비용을 사용량 기준으로 전부 반영할 경우 한국전력은 약 4조6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구체적 도입시기와 강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은 “유가와 석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한국전력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하반기에 원전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산업용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