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왼쪽부터), 손태승 우리은행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 상생안을 마련했다.
첨단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편의점을 만드는 데도 앞으로 7년 동안 1조 원 규모를 투자한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 지속적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2018 가맹점 상생협약’을 맺고 가맹점 수익 개선에 무게를 둔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은 △1천억 원 규모의 펀드조성 △폐기지원금 최대 50%까지 확대 △상온·냉장 폐기지원금 25% 상향 △부진점포 회생 프로그램 신설 △우수 경영주 자녀 우대채용과 장학금 지급 △우수 아르바이트 채용 우대와 창업 지원 △청결 우수점포 포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점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을 유지한다. 금액한도 없이 전기료 반액 지원도 지속한다.
‘부진점포 회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점당 최대 300만 원 규모의 매출 개선 지원안을 마련한다. 장기 부진점포에 해지비용을 50%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수점포를 선정해 모두 1억 원 규모의 지원금도 준다. 상품구색, 선도관리, 친절, 청결 등 매출을 올리는 기본 4원칙을 기준으로 우수점포를 선정하기로 했다.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와 장학금을 유지한다. 경영주의 추천을 받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채용 우대를 해주고 창업을 원할 경우 가맹비를 줄여준다.
운영 효율화를 위해 가맹점 체질을 바꾸는 종합컨설팅도 수행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안도 만들었다.
미래 선도형 편의점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Vision 2025’를 선포하고 7년 동안 1조 원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스마트 포스시스템’ ‘최첨단 음성인식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모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위해 점포의 영업체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상생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술혁신 등에 투자를 늘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편의점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