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3월부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2월28일에 제주공항 면세점 영업을 마치고 이튿날 자정부터 신라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다.
당초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말까지 면세점을 운영하려 했지만 한국공항공사의 요청으로 2월 말까지 영업을 연장했다.
신라면세점은 3월1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향수와 화장품, 술과 담배를 주력상품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라면세점은 기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달리 매출과 임대료가 비례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내게 돼 임대료에 따른 부담도 한층 덜었다.
이에 앞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7월 제주공항 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특허기간은 2019년 4월까지이지만 특허 만료를 2년 가까이 앞두고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해 월 매출이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