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면세점에서 거둔 외국인 매출은 9억3907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였던 11월 매출보다 0.1% 증가했다.
▲ 2017년 12월29일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품을 구매하고 있다.<뉴시스> |
2016년 12월보다는 매출이 28%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41만56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보다는 7.4% 증가했지만 2016년 12월과 비교하면 11.3% 줄었다.
내국인을 포함한 12월 전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2억3186만 달러로 나타나 지난해 11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수는 줄었는데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했지만 씀씀이가 큰 중국 보따리상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1월 중국인관광객은 383만687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나 줄었다.
그러나 전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조468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2016년보다 17.9%나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