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솔제지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제지 주가는 17일 1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
박 연구원은 “2017년 펄프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한솔제지가 지난해 4분기에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며 “올해 초에도 펄프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에 원가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돼야 실적이 회복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펄프 가격은 12월 마지막 주차 기준 톤 당 979달러로 1년 동안 49.92% 올랐다. 현재 펄프가격은 톤 당 993달러로 연초와 비교해 1.21% 상승했다.
펄프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에 원가 상승분이 충분히 적용돼지 못해 한솔제지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지난해 매출총이익률이 17.8%로 2016년보다 4.4%포인트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로는 펄프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1분기에 제품 가격이 7%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한솔제지의 실적 악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이 된 상태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73.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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