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청에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구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구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구형 예비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력이 있어 구의 지원을 받으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나 기업을 말한다.
지원기업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발되면 신규 채용하는 근로자 2명의 인건비 일부와 홍보, 전문컨설팅, 제품 우선구매, 중소기업육성자금융자 등을 1년 동안 중구로부터 받을 수 있다.
지원 요건을 살펴보면 중구에 있는 기업·단체여야 하고 일정한 조직 형태를 갖춰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며 유급 근로자를 고용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이다.
모집분야는 보육, 문화재 보존·활용, 예술·관광·운동, 산림 보전·관리, 간병·가사지원 서비스 등이다. 주민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서비스도 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조징정관 또는 규약, 유급근로자 명부, 훈련계획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는 증명 자료 등이다. 신청 서식은 중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중구는 현장실사와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심사를 거쳐 1개의 기업을 선정한 뒤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