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페놀유도체사업 호조로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4분기에 페놀유도체사업부의 ‘환골탈태’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며 “페놀유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급등하면서 금호석유화학이 이 부문 영업이익이 급증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페놀유도체는 벤젠과 프로필렌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으로 도료와 용해제 등 산업제품 원료로 쓰인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P&B화학을 통해 페놀유도체를 생산해 수익을 내고 있다.
페놀유도체 가격은 지난해 9월 공급과잉 때문에 톤 당 1179달러 정도였지만 12월 톤 당 1568달러로 급등했다. 3개월 정도 만에 33% 오른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741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5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