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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보안결함 일파만파, 주가 급락에 CEO 지분 매각도 논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4 1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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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텔이 출시한 CPU에서 심각한 보안결함이 발견된데다 CEO가 지난해부터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이 나타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텔 CPU 보안결함 일파만파, 주가 급락에 CEO 지분 매각도 논란
▲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3일 미국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보다 3.39% 떨어진 45.36달러로 장을 마쳤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을 통해 인텔이 최근 10년 동안 출시한 거의 모든 CPU에서 심각한 수준의 보안결함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았다.

주가는 장중 한때 5%를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가 지난해 말부터 인텔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한 사실이 나타나며 보안결함의 심각성을 이미 알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크르자니크 CEO는 보유한 주식의 절반 정도인 약 117억 원 어치를 11월 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가 의무로 보유해야 하는 자사주 한도만을 남기고 모두 매각한 것이다.

인텔 CPU의 보안결함 가능성은 지난해 11월 처음 제기됐는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결함인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결함은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개인 파일 등 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유출될 수도 있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할 경우 CPU 성능저하가 불가피하다.

인텔의 CPU 경쟁사인 AMD 주가는 3일 하루만에 5.19% 올라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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