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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BC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는 해프닝 수준, 판매에 영향 미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3 1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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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옛 아이폰의 구동성능을 낮췄다고 발표한 뒤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향후 주가와 아이폰X의 흥행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BC는 3일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문제는 그다지 큰 일이 아니다”며 “단순한 해프닝 수준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BC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는 해프닝 수준, 판매에 영향 미미"
▲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X'.

2일 미국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79% 오른 172.26달러로 마감했다. 아이폰 성능저하 논란으로 약 일주일 동안 약세를 겪다 반등했다.

애플은 최근 옛 아이폰의 배터리 효율이 떨어졌을 때 구동성능을 낮추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는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이런 조치에 반발하며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뒤늦게 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교체가격을 대폭 낮추며 논란의 진화에 나섰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여전히 애플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업데이트 철회 또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CNBC는 “애플 주가는 이번 논란을 겪으며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매각할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아이폰X의 흥행 가능성도 아직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증권사 파이퍼재프리는 CNBC를 통해 애플 목표주가를 지금보다 약 16% 높은 200달러로 내놓았다. 아이폰X의 판매비중이 높아 올해 애플 실적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파이퍼재프리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아이폰X 가격을 낮춰 판매할 경우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반등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증권사 CLSA는 CNBC를 통해 아이폰X이 올해 초부터 판매 감소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매의사가 높은 소비자들은 대부분 아이폰X을 출시 초반에 산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CLSA는 “아이폰X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3천만 대에서 3500만 대 사이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에 판매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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