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변화를 제대로 읽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LG전자만의 고객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라며 “경쟁과 협력의 방식이 달라졌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끈 창업 정신을 되새겨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먼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B2C사업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발굴해 시장을 선도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B2B사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외부와 협력을 강화해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조직문화와 관련해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문화를 키워 젊고 생기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은 완벽을 추구하고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정도경영’도 흔들림없이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