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김정태, 신년사에서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1-02 14:0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비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하나금융은 2018년 ‘함께 성장하는 금융’에 따라 그룹 안팎으로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비은행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신년사에서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지난해 하나금융 관계사들끼리 협업을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룹 One IB 체제’를 구축해 하나금융의 IB부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통해 종합금융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협업을 통한 도약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과 2019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이 활황이었으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버블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2018년부터 경고신호가 나타나면서 2019년에는 금융자산이 폭락하는 ‘경제적 겨울’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의 분석도 있다”고 바라봤다.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전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특히 ‘휴머니티’에 바탕을 둔 기업문화를 정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 중심은 결국 ‘사람’에 있다”며 “하나금융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고객의 금융생활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작업의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아직 많은 부분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개선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며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천위지(經天緯地·베의 날줄과 씨줄처럼 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하여 천하를 바르게 경영한다)를 들며 앞으로 닥칠 일들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청라통합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 3년차인 은행의 사후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실력을 잘 축적해 2019년 위기가 오더라도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이 돼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